프롤로그Part 1. 누군가 제게 인생 여행지를 묻는다면,망설임 없이 <나오시마 섬>이라 대답할 것입니다.2016년 도시재생 프로젝트 업무 중 견학차 일본의 나오시마 섬에 방문했었습니다. 처음엔 그 이름조차 생소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방문 이후 나오시마 섬은 제 마음 속에 꼭 다시 가야할 곳으로 자리 잡았죠.뉴아더스 스토리에서 그날의 여행 기록을 시작하게 되어 설레입니다. 여행 일지를 펼치며 그때의 감동을 되새기고 여러분과 의미있는 영감을 나누고자 합니다. 예술의 섬 나오시마 | Naoshima, Art Island 예술의 섬 나오시마 Naoshima, Art Island나오시마는 일본 가가와현 세토내해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1960년대, 제련소의 폐허에서 예술의 섬으로 재탄생한 이곳은 베네세 그룹과 안도 타다오의 창조적 협력으로 인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핵심 건축물 조성에만 18년이 걸렸다고 하죠.나오시마의 예술 프로젝트는 버려진 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처럼 변모하며 매년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입니다.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에 의해 세계 7대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한 이곳은 이제 예술이 삶과 만나 숨 쉬는 장소, 새로운 의미와 인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습니다.*나오시마는 일본 가가와현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면적은 14㎢, 둘레는 16㎞에 불과하며 인구는 약 3,300명입니다. 거주 인구의 100배가 넘는 관광객이 매년 이 섬을 방문하고 있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입니다. 나오시마 섬 프로젝트 Project Naoshima Island전체 섬이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야외 설치미술과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곳곳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오시마 섬 프로젝트는 나오시마를 현대 미술과 건축의 국제적 중심지로 변모시킨 문화 예술 프로젝트입니다.이전에는 중공업으로 인해 황폐화된 이 섬은 30년 전 산업의 쇠퇴 후 거의 죽어가던 곳이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 베네세 코퍼레이션과 그 당시 회장이었던 후쿠다케 소이치로의 주도하에 시작되었으며, 안도 타다오의 건축과 베네세 그룹의 지원으로 섬 전체가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로 재탄생했습니다.나오시마는 현대미술의 본거지로, 다양한 예술작품과 건축물로 채워지며 지역 커뮤니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베네세 그룹은 경제적 이익을 넘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오시마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이 프로젝트는 예술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Hello, Naoshima! 미야노우라 페리를 타고 나오시마를 향해! 나오시마 섬으로 가기 위해 우노항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탔습니다. 약 20분간 아름다운 바다를 건너 미야노우라 항구에 도착했는데, 여기에 있는 '미야노우라 페리 터미널'은 나오시마 섬의 주요 관문 중 하나입니다.역시나, 터미널 디자인은 안도 타다오의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일반적인 터미널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미야노우라 페리 터미널'(宮浦フェリーターミナル) 미야노우라 페리 터미널의 화장실도 안도 타다오 특유의 노출 콘크리트로 꾸며져 있어, 그의 디자인 철학이 일관되게 반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타다오 선생님이 디자인을 했을까요? 싶지만...)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은 디자인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안도 타다오의 시그니처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미야노우라 페리 터미널의 야외 화장실 낭만적인 디자인 간판의 거리 상점들 나오시마에 발을 내디딘 우리는 베네세 하우스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선착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 호박>을 발견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 <빨간 호박> 그리고 거리를 따라 걷다 보니,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그 호박은 바닷가 방파제 위에 혼자서 조용히, 그러나 그 위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놓여 있었습니다.쿠사마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아우라가 바람과 파도 소리 사이로 부드럽게 퍼져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예술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 <노란 호박>쿠사마 야요이 <노란 호박>저의 인증샷을 오래된 폴더에서 찾아 냈습니다 -:) 여기서 잠깐,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나오시마 곳곳에 설치되어 섬의 상징적 이미지로 자리 잡았습니다.특히 미야노우라 항과 베네세 하우스 앞 해안에 위치한 그녀의 빨간 호박과 노란 호박은 방문객들이 섬에 도착하자마자 마주치는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 호박들은 쿠사마의 특징적인 물방울 무늬와 원색의 대비를 통해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빨간 호박은 2006년에 제작되어 선착장 옆 방파제에 설치되었으며, 노란 호박은 1994년에 만들어져 박물관 지역 해안가의 콘크리트 방파제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이 호박들은 나오시마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섬을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며, 나오시마의 안내엽서나 포스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처럼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시리즈는 나오시마의 풍경을 변화시키며 섬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Yayoi Kusama, (c) Garry Knight 2012 쿠사마 야요이는 1929년에 태어난 일본의 유명한 현대 미술가입니다. (지난 ‘여섯단계 창작의 여정’ 포스팅에서 언급한 ‘1단계에 오른 아티스트’입니다.)그녀는 주로 설치미술, 회화, 조각, 그리고 퍼포먼스 아트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형태로 활동하며, 특히 '무한 반복'과 '점' 패턴을 사용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쿠사마의 작품은 정신적, 시각적 환각을 주는 특성으로 유명하며, 그녀 자신의 경험과 정신 건강 문제를 예술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의 가장 유명한 시리즈 중 하나는 '무한의 방'으로, 거울과 반복적인 패턴을 사용해 끝없이 이어지는 공간을 창조합니다. 쿠사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주요 전시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 여행의 하이라이트,주 목적지로 향해 보겠습니다.베네세 아트 사이트 Benesse Art Site베네세 아트 사이트는 나오시마와 인근 섬에 걸쳐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를 포함하고 있는 복합 예술 공간입니다. 이 곳에는 지중 미술관,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히로시 수기모토 갤러리, 이우환 뮤지엄, 아트 하우스 프로젝트, I Love Yu 공중목욕탕, 제임스 터렐 전시, 그리고 안도 뮤지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프로젝트는 나오시마를 현대미술의 본거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베네세 그룹은 이곳에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나오시마는 문화적 부흥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이들 각각의 공간은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건축가들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Benesse House Museum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으로,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독특한 공간입니다. 나오시마의 자연을 배경으로 현대미술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이 예술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먹고 잠잘 수 있는' 미술관으로, 고급 음식과 숙박 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Benesse Art Site 베네세 하우스는 오벌, 파크, 비치 등 다양한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건물은 미술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해안에는 예술 작품이 흩어져 있어,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베네세 하우스 맵1992년에 "자연, 예술, 건축의 공존"을 모토로 개관한 시설로, 박물관과 호텔이 통합되어 있습니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이 시설은 세토 내해를 조망하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내부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큰 창문으로 열려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Benesse Art Site박물관에는 다양한 현대 예술 작품과 상설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작품들은 건물 내외부뿐만 아니라 인근 해안과 숲에도 위치하고 있어,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1층 베네세 하우스 파크 이미지 출처: Benesse Art Site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베네세 하우스 테라스에서베네세 아트 사이트를 아이코닉하게 묘사한 토트백(안 사온걸 지금까지도 후회합니다. 만원...)Museum Restaurant Issen 베네세 하우스, 이센 레스토랑의 유명한 런치 벤토 박스.박스 서랍에서 하나씩 꺼내 먹어요. 거장과 함께 한 점심그날 우리는 베네세 하우스의 <이센>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명한 런치 벤토를 즐기면서 창밖으로 펼쳐진 경치를 바라보고 있을 때, 앞쪽 테이블에서 누군가가 눈에 띄었습니다.그리고 그는 다름 아닌 안도 타다오!였습니다. 그날은 그의 생일이었고, 기념으로 안도 뮤지엄에 방문한 뒤 베네세 하우스에서 점심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죠.우리는 사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을 부탁드릴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를 방해하지 않기로 하고 조용히 식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그저 지켜보기만 한 것이 지금도 아쉽기만 합니다...한 공간에서 함께 점심을 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습니다. 타다오 선생님. 그는 누구인가, 안도 타다오Tadao Ando안도 타다오(安藤忠雄, Tadao Ando, 1941년 9월 13일 ~ )는 일본 오사카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입니다. 트럭 운전사와 권투선수로 활동하다가 독학으로 건축을 배워 건축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1969년 자신의 건축 설계 사무소를 설립하였고, 1995년에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하여 상금을 고베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하였습니다. 출처(왼쪽): Tadao Ando - Official Site (오른쪽): Wikipedia안도 타다도의 건축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특히 '물'과 '빛'을 주요 요소로 활용합니다. 그의 대표 작품인 '물의 교회'와 '빛의 교회'는 이러한 요소가 잘 드러나는 예로, 조용하고 잔잔한 물결과 자연광을 통한 공간의 극대화가 특징입니다.이외에도 그는 나무, 바람, 하늘 등 자연 요소를 건축물과 긴밀하게 결합시켜 자연이 더 가까이 느껴지게 하며, 투명한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의 사용으로 자연과의 조화뿐만 아니라 기하학적인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안도 타다오 스케치안도 타다오 디자인그의 영향을 받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철학과 함께, 안도는 나오시마 섬의 베네세 하우스, 이우환 미술관, 미나미데라, 안도 뮤지엄 등에서 그의 철학이 반영된 건축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이 작품들은 현대 미술과 자연을 결합한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안도 타다오 서적 안도 뮤지엄Ando Museum이 뮤지엄은 안도 타다오의 건축 철학과 그의 주요 작품들을 조명합니다. 뮤지엄 자체가 그의 설계로, 노출 콘크리트와 자연광을 활용한 심플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뮤지엄은 자연과 건축의 공생을 테마로 하여, 내부 공간에서도 외부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안도 뮤지엄, Benesse Art Site 우리가 방문한 날 뮤지엄이 휴관일이었기에 내부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레스토랑에서 안도 타다오 선생님을 직접 뵙게 된 것만으로도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나오시마섬의 핵심,지추 아트 뮤지엄(지중 미술관)Chi Chu Art Museum나오시마 섬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이 미술관은 2004년에 설립된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별한 점은 지중 미술관이 지하에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땅의 지면과 조화를 이루며 지상으로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미술관이 자연 경관에 최대한 동화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지중 미술관은 나오시마의 예술 프로젝트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자연과 예술, 건축의 공생을 테마로 한 안도의 건축물로서, 빛과 자연을 새롭게 느끼는 마법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지중 미술관, avaunt magazine미술관 내부는 콘크리트와 자연광을 이용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특징적이며, 자연광이 내부 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광량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주요 전시 공간은 하나의 큰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서 모네, 제임스 터렐,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특히 모네의 수련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유명합니다. 이 작품들은 크기는 다르지만 같은 주제를 담고 있어서 미술관 내 3 개의 벽면에 걸려 있습니다. 미술관의 안내센터에서 본관으로 이어지는 길의 입구에도 모네의 그림을 모티프로 한 설치물이 있어, 방문객들이 실제 자연 경관과 그림을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네의 수련, Benesse Art Site 제임스 터렐은 빛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미국의 설치 예술가로, 나오시마에서는 그의 여러 빛의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특히 "Open Sky"와 같은 작품은 하늘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빛과 공간, 그리고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터렐의 작품들은 시각적 경계를 흐리며, 관람객이 빛과 색, 인식의 경계를 탐험하도록 유도합니다. 제임스 터렐, Benesse Art Site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은 나오시마 지중 미술관에서 특히 주목을 받습니다. 그의 설치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Time/Timeless/No Time"으로, 크고 광택이 나는 구형의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과 바닥에 긴 금속 막대가 특징입니다.이 작품은 천장에서 자연광이 내려오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시간과 빛의 변화에 따라 작품의 모습이 계속 달라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이러한 물리적 배치는 관람객들이 시간과 공간, 그리고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은 감상자에게 시각적으로는 물론 철학적으로도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월터 드 마리아, Benesse Art Site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이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니 몰입도가 굉장했습니다. 마치 다른 세상에 떨어져 깊은 사색에 잠기는 듯한 경험이었습니다. 미니멀리즘 거장,이우환 뮤지엄Lee Ufan Museum한국의 예술 거장 이우환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이 미술관은 이우환의 조형 예술과 철학을 반영하여 설계되었습니다.건축 자체가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이우환의 작품과 조화를 이루며, 섬세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미술관은 자연광을 적절히 활용하여 작품의 질감과 색상이 돋보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내부 공간은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이우환의 대표적인 돌과 금속을 사용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특히 그의 '점' 시리즈와 '선' 시리즈와 같은 작품들은 미니멀리즘과 동양 철학의 영향을 받은 예술 세계를 잘 보여줍니다.이우환 뮤지엄, Benesse Art Site 방문객들은 이우환 뮤지엄을 통해 현대 미술과 전통적 요소가 어떻게 혼합되어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만들어내는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우환의 작품들은 단순함 속에 깊은 의미와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우환 뮤지엄, Benesse Art Site 지중 미술관, 이우환 뮤지엄 리플렛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는 지중미술관의 리플렛입니다. 제 작업 공간 한 켠에 기념품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끔 이 리플렛을 지나칠 때면 ‘나오시마의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에필로그Part 1. 예술 섬의 첫 번째 장: 나오시마의 시작푸른 하늘 아래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 나오시마.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이우환의 조화로운 미술관, 모네의 잔잔한 수련, 그리고 제임스 터렐의 깊이 있는 빛은 저에게 새로운 예술적 자극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오시마의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새로우면서도 자연스러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이제 파트 2로 넘어가 이 섬의 또 다른 이야기, <이에 (家, 빈집) 프로젝트 - 나오시마 아트 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빈집들에서 벌어진 예술적 실험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폐허가 된 공간들이 예술가의 손에 의해 어떻게 새로운 생명을 얻고,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는지 탐험할 예정입니다.이곳 나오시마에서 예술은 단순한 관람의 대상이 아닌, 삶과 문화의 일부가 되어 우리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렇게 나오시마는 우리에게 예술과 삶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발견의 여정을 제안합니다.다음 파트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작품들과 프로젝트들을 통해 또 어떤 영감을 받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 뉴아더스
